Q.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Discovery 스쿼드에서 Product Designer로 일하고 있는 희라입니다. 큐리어슬리에 입사한 지는 만 1년이 조금 넘었어요. 저는 조직이 한창 변화하기 시작하는 시기에 입사한 것 같아요. 격동의 시기에 여러 차례 스쿼드를 옮기다가, 지금은 배움의 시작을 돕는 경험을 만드는 디스커버리 스쿼드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어떤 계기로 큐리어슬리에 합류하게 되었나요?
제 경우에는 인터뷰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어요. 단순히 고용할 사람이 찾는 게 아니라, 함께 제품을 만들어나갈 팀원을 찾는다는 인상을 받았거든요. 인터뷰어 분들께서 포트폴리오에 있는 프로젝트 하나 하나를 세심하게 궁금해하시고, 앞으로의 커리어나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도 적극적으로 묻고 경청하셨어요. 얘기를 나누며 이 팀에 합류하게 된다면 회사와 같이 성장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회사의 대표가 제품 자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아야 제품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인터뷰에서 얘기를 나눴던 대표님은 제품에 대한 애정 뿐만 아니라 비전과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계셨어요. 그래서 크게 망설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Q. 그간 근무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얼마 전에 5개의 기능을 2주 스프린트 동안 개발한 적이 있어요. 각 기능의 사이즈가 커서 걱정스럽게 스프린트 시작했죠.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사용자 스토리의 사이즈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에만 집중하여 작업을 진행했어요. 저와 PO님의 고민이 끝나야 다음 메이커분들이 작업을 할 수 있기에 초반에 발생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했거든요.
하나의 기능이 끝나면 그 다음, 그 다음으로 옮겨가며 끝이 없을 것 같은 작업들을 계속 진행했어요. 매일매일 끊임없이 고민하되 더 빠른 작업을 위해 온전히 작업에만 집중하며 스프린트 기간을 보냈어요. 그 결과 목표했던 대로 초반의 시간을 많이 아꼈고, 다른 메이커분들 같이 달려주어 목표 기능을 빠짐없이 구현했어요.
저희끼리는 장난으로 이때를 디스커버리 컨베이어 벨트라고 하지만(웃음) 저는 엄청난 성취감과 희열을 느꼈어요. 제가 제품을 만들어 나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팀원들이 얼만큼 몰입하고,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가예요. 동일한 목표를 가진 채 달려나가야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팀원 모두가 집중했기에 이런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혼자서는 절대 못 느꼈을 감정을 팀원들 덕분에 느낄 수 있어서 정말 고마워요.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좋은 시너지를 내는 팀원이 되고 싶어요.
Q. 팀 문화는 어떤가요?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각 스쿼드는 독립적인 동시에 상호의존적이잖아요. 저희는 고객 여정을 중심으로 스쿼드가 나뉘어 있는데, 고객이 상품을 탐색하는 과정은 제가 소속한 디스커버리 스쿼드에서 담당하고 상품을 구매한 다음에 그걸 학습하는 과정은 LX 스쿼드에서 담당하고 있어요. 각 스쿼드의 PO님들이 서로 소통을 잘하셔서 그런지 제품개발본부의 모두가 한 제품을 함께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우리 모두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점이 친밀감을 높이고 팀에 소속감을 주는 거 같아요.
Q. 팀에서나 커리어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일하면서 제품을 사용한 내부 고객에게 ’고맙다, 정말 좋다’는 피드백을 직접 받은 적이 있어요. 그 때 앞으로 더 열심히, 더 좋은, 고객에게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저도 모르게 하게 됐어요. 저는 아무래도 그 순간을 다시 또 만나기 위해 이 일을 계속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디스커버리 스쿼드는 고객이 제품을 탐색하는 여정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어, 자동 완성이나 사용자 맞춤 추천을 통해서 고품질의 탐색 경험을 제공하고 싶어요. 쉽고 즐겁게 탐색하고 구매까지도 자연스레 이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가꾸자는 목표를 갖고 있어요. 기본적인 기능은 당연하고 UX적으로 편의를 제공하여 사용자가 편하게 제품을 돌아다닐 수 있게 하고 싶어요. 그리고 데이터를 통해서 이를 판단하고 개선해 나가고 싶습니다. 지표를 설정하고 측정하는 단계부터 직접 해보려고 해요. 시각적으로 봐서 예쁘다거나 좋아보인다는 느낌이 아닌, 고객이 행동으로 보여주는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과 디자인을 통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어 가고 싶어요.
Q. 지원을 망설이시는 분에게 한 마디
저희는 매일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집중해서 달리고 있어요. 매번 조금씩 가치를 더해다가 보면 저희 제품이 넘치는 사랑을 받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가치를 전달하는 즐거움을 아시는 분이라면, 저희랑 즐겁게 일하실 수 있을 거예요!
희라
Product Designer
“배움으로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은 분들의 시작을 도와주는 고양이입니다.”